2008년 06월 12일
네이버, 급하긴 급했나. 공지보다는 서비스로 해명했어야 했다.

지금 네이버 메인으로 접속하면 매우 재밌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포털 1위업체인 네이버 메인어 떡- 하니 박혀있는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 이라는 배너이다. 네이버는 검색창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을 바탕화면을 모두 흰색으로 통일함으로 검색창에 대한 주목도나 디자인적인 깔끔함을 강조해 왔던 터라, 더더욱 중앙에 박힌 초록색 배너가 한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네이버는 촛불집회를 통해 숱한 논란에 휩쌓인 것은 사실이다.
친 MB라는 이야기부터 촛불집회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어를 조작하여 의도적으로 노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촛불집회 생중계가 진행된 아프리카를 금칙어로 설정했다는 이야기까지.
숱한 소문 속에서 네티즌들은 '네이버 광고 서버 도메인 차단하기' 운동부터 '익스플로어 메인화면 바꾸기' 운동까지 다양한 안티적인 집단적 움직임을 벌여왔었다. 국내 포털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네티즌들은 네이버를 '네이년' 등 으로 부정적 시각을 담아 평하기 시작하였고 그 움직임은 번져가는 촛불처럼 인터넷상에서 번져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네티즌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던 네이버가 오늘에서야 오해에 대한 해명을 한다며 지금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왜 갑자기 네이버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네티즌들의 움직임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트래픽과 광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점이다.
실제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인용한 아이뉴스의 기사를 보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다음의 뉴스면 페이지뷰는 38억7천60만814로 지난 4월보다 33.1%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 뉴스면 페이지뷰는 5월 35억721만1천664로 지난 4월보다 6.3% 증가하는데 그쳤다.라 나와있다. 페이지 뷰는 실질적으로 광고 트래픽-매출과 바로 직결되는 면이라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우병파동에 대운하 반대라는 대 국민적인 사회적 이슈임에도 뉴스면의 트래픽이 10%도 증가하지 못했다는 것은 네티즌 사이에서 네이버의 이미지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2위 사업자인 다음과의 현저히 차이나는 실시간 키워드, 적절치 못했던 메인 뉴스의 배치 등은 의도적이였던 의도적이지 않았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로 굳어져 버린것은 사실이다.
네이버의 뒤늦은 변명. 텍스트로 말하기 보다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통해 컨텐츠 대응, 뉴스 배치 등으로 눈으로 보여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급하긴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 재미있는 영상 하나) 고양이도 무시하는 네이버.
# by | 2008/06/12 18:38 | 포털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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