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8일
수십개의 사이트, 비밀번호 관리 어떻게 하세요?

최근 옥션이나 하나포스 등 대형 사이트들이 연이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물새듯이 유출이 되었다.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 되었고 누군가가 나의 아이디로 접속하여 데이터를 지우거나 상거래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참 상상하기도 짜증나는 일이다. 이에 따라 각종 사이트들에서는 혹시 모를 개개인의 피해를 줄이고자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네이버의 비밀번호 변경 요청란을 보면 '여러 사이트에서 유사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이 있다고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몇십개나 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관리가 힘들어 비슷비슷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평균적이지 않나? 그렇다면 모두가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인가.
지금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에서 하나하나 비밀번호 수시 변경을 요구하니... 생각보다 많이 귀찮은 일 임에는 틀림 없다. 네이버와 다음을 필두로 각종 쇼핑몰에 정보사이트에.. 모두가 변경을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으니. 바꾸는 것이야 둘째치고 어떻게 일일히 그 비밀번호를 또 기억한단 말인가. 각기 다른 보안 잣대를 들이밀며 과거 숫자로만 비밀번호가 해결되던 것에서 영문+숫자 혼용을 필수로 삼기도 하며 자릿수 제한도 평균적으로 6자 이상을 요구하는 데다가 타 사이트와 유사한 아이디일 경우 유사한 비밀번호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으니 이거 원 아이디들이 죄다 비슷하니 비밀번호 정하는 것에 골머리가.
덕분에 최근 나는 몇군데 비밀번호를 바꿈에 따라 로그인때마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 내 기억력이 나쁜 것인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매칭이 안되어 비밀번호 찾기를 누르는 것이 다반수. 그렇다고 메모장에 열어놓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놓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다. 과거 인터넷을 한 장소(집이면 집, 회사면 회사)에서만 하던 때와 달리 현재는 집, 회사, PC방, TTL존과 같은 외부 인터넷 가능 PC들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접속을 시도하니 일일히 메모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핸드폰에 입력해 놓자니 한 두개도 아닌 정보를 다 입력해 놓기가 참 꺼림직 하고.
아, 이거 참... 나같이 머리 나쁘고 기억력 나쁜 사람은 인터넷도 이젠 떠나야 하는 건가.
각종 사이트에서도 사용자에게 비밀번호 변경만을 요청하기 보다 비밀번호의 암호화 저장,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서버 보안 강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유저들이 편리하면서 마음 편히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발전된 해커들의 실력에 맞는 업그레이드 된 대응을 해 주었으면 한다.
수십개의 사이트, 비밀번호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제게 팁을 알려주실분은 없으신지.....T^T

# by | 2008/06/08 11:50 | 포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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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금융 사이트는 한 묶음, 취미 사이트도 한 묶음, 포털용도 따로
이렇게 일종의 묶음을 만들어서 쓰면 관련성이 있다는거죠.
(다만 돈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하나가 뚫리면 연쇄반응 ㄷㄷ)
그리고 비밀번호를 영문키 상태에서 한글로 치듯이 쓰면 기억도 쉽고
다른 사람이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멋쟁이를 ajtwoddl라고 쓰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