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급하긴 급했나. 공지보다는 서비스로 해명했어야 했다.


지금 네이버 메인으로 접속하면 매우 재밌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포털 1위업체인 네이버 메인어 떡- 하니 박혀있는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 이라는 배너이다. 네이버는 검색창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을 바탕화면을 모두 흰색으로 통일함으로 검색창에 대한 주목도나 디자인적인 깔끔함을 강조해 왔던 터라, 더더욱 중앙에 박힌 초록색 배너가 한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네이버는 촛불집회를 통해 숱한 논란에 휩쌓인 것은 사실이다.
친 MB라는 이야기부터 촛불집회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어를 조작하여 의도적으로 노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촛불집회 생중계가 진행된 아프리카를 금칙어로 설정했다는 이야기까지.

숱한 소문 속에서 네티즌들은 '네이버 광고 서버 도메인 차단하기' 운동부터 '익스플로어 메인화면 바꾸기' 운동까지 다양한 안티적인 집단적 움직임을 벌여왔었다. 국내 포털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네티즌들은 네이버를 '네이년' 등 으로 부정적 시각을 담아 평하기 시작하였고 그 움직임은 번져가는 촛불처럼 인터넷상에서 번져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네티즌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던 네이버가 오늘에서야 오해에 대한 해명을 한다며 지금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왜 갑자기 네이버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네티즌들의 움직임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트래픽과 광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점이다.
실제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인용한 아이뉴스의 기사를 보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다음의 뉴스면 페이지뷰는 38억7천60만814로 지난 4월보다 33.1%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 뉴스면 페이지뷰는 5월 35억721만1천664로 지난 4월보다 6.3% 증가하는데 그쳤다.라 나와있다. 페이지 뷰는 실질적으로 광고 트래픽-매출과 바로 직결되는 면이라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우병파동에 대운하 반대라는 대 국민적인 사회적 이슈임에도 뉴스면의 트래픽이 10%도 증가하지 못했다는 것은 네티즌 사이에서 네이버의 이미지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2위 사업자인 다음과의 현저히 차이나는 실시간 키워드, 적절치 못했던 메인 뉴스의 배치 등은 의도적이였던 의도적이지 않았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로 굳어져 버린것은 사실이다.

네이버의 뒤늦은 변명. 텍스트로 말하기 보다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통해 컨텐츠 대응, 뉴스 배치 등으로 눈으로 보여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급하긴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 재미있는 영상 하나) 고양이도 무시하는 네이버.

by rano | 2008/06/12 18:38 | 포털 | 트랙백(2) | 덧글(0)

 

웹2.0의 발전, 촛불집회에서 그 절정을 맞이하다.


연이어 이루어 지는 촛불집회, 그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예상했든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의 발전은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서비스에서 동영상 이라는 발전된 형태를 제시하였고, 곧 동영상UCC와 개인방송이라는 다각도의 서비스로 발전하는 형태를 보여주었다.  

이번 촛불집회에 있어서 가장 큰 주축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UCC와 개인방송의 역할은 매우 크다.
누구나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시대가 오자 사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작', '합성'의 의문을 쉽게 제기하곤 한다. 하지만 영상은 어떠한가? 누구나 영상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지, 누구나 쉽게 영상을 다룰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촬영된 화면들을 누구나 신뢰할 수 있었고 이에 경찰에게 구둣발로 머리를 맞은 서울대생의 영상과 같은 정부의 말도 안되는 대응의 장면들은 생생히 일파만파로 퍼져나가 오늘의 촛불집회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만약, 이러한 UCC와 개인방송 서비스가 자리잡기 전에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 했다면 어땠을까.
과연 이정도 까지 많은 사람이 동감하고 참여할 수 있었을까.

[ 촛불집회 현장이 제일 먼저 생중계 되었던 아프리카 ]

웹 2.0이라 함은 '공유'와 '확산'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개인 방송와 UCC는 자신만이 보기 위한 툴로써가 아닌 타인과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한 툴로써의 활용을 위해 탄생한 것이다. 이러한 웹 2.0의 툴을 네티즌들이 사회적 현장을 방송이 전달하지 못하는 리얼함과 생생함을 담아 라이브 중계 하고 핵심이 되는 영상은 UCC로 편집되어 다시 공유하는 정석적인 활용을 하고 있는 격이다. 
 
[ 메인 전체가 촛불 집회로 도배된 UCC사이트 엠군 ]

계기야 어찌 되었던 이번 사건으로 동영상 시장은 더 눈에 띄게 발전 하리라 보여진다. 일부 몇몇의 BJ들이 집안에서만 하던 개인라이브 방송이 와이브로를 이용한 야외 라이브로 발전하였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만 찍기 바쁘던 사람들에게 동영상 기능에 대한 인지와 누구나 쉽게 사진처럼 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니.

조중동이 앞다투어 정부를 옹호하고 방송에서 말도 안되게 포장된 영상으로 국민이 농락당할 뻔한 이 상황에서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의 발전으로 지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상황 전달이 되어 모든 국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웹 2.0의 발전. 촛불집회에서 그 절정을 맞이 하였다.

[ 촛불 집회 라이브에 포털까지 가세하였다. 다음의 라이브 화면 ]

by rano | 2008/06/10 19:17 | UCC | 트랙백 | 덧글(0)

 

수십개의 사이트, 비밀번호 관리 어떻게 하세요?


최근 옥션이나 하나포스 등 대형 사이트들이 연이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물새듯이 유출이 되었다.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 되었고 누군가가 나의 아이디로 접속하여 데이터를 지우거나 상거래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참 상상하기도 짜증나는 일이다. 이에 따라 각종 사이트들에서는 혹시 모를 개개인의 피해를 줄이고자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네이버의 비밀번호 변경 요청란을 보면 '여러 사이트에서 유사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이 있다고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몇십개나 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관리가 힘들어 비슷비슷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평균적이지 않나? 그렇다면 모두가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인가.

지금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에서 하나하나 비밀번호 수시 변경을 요구하니... 생각보다 많이 귀찮은 일 임에는 틀림 없다. 네이버와 다음을 필두로 각종 쇼핑몰에 정보사이트에.. 모두가 변경을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으니. 바꾸는 것이야 둘째치고 어떻게 일일히 그 비밀번호를 또 기억한단 말인가. 각기 다른 보안 잣대를 들이밀며 과거 숫자로만 비밀번호가 해결되던 것에서 영문+숫자 혼용을 필수로 삼기도 하며 자릿수 제한도 평균적으로 6자 이상을 요구하는 데다가 타 사이트와 유사한 아이디일 경우 유사한 비밀번호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으니 이거 원 아이디들이 죄다 비슷하니 비밀번호 정하는 것에 골머리가.

덕분에 최근 나는 몇군데 비밀번호를 바꿈에 따라 로그인때마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을 겪고 있다. 내 기억력이 나쁜 것인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매칭이 안되어 비밀번호 찾기를 누르는 것이 다반수. 그렇다고 메모장에 열어놓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놓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다. 과거 인터넷을 한 장소(집이면 집, 회사면 회사)에서만 하던 때와 달리 현재는 집, 회사, PC방, TTL존과 같은 외부 인터넷 가능 PC들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접속을 시도하니 일일히 메모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핸드폰에 입력해 놓자니 한 두개도 아닌 정보를 다 입력해 놓기가 참 꺼림직 하고.
아, 이거 참... 나같이 머리 나쁘고 기억력 나쁜 사람은 인터넷도 이젠 떠나야 하는 건가. 

각종 사이트에서도 사용자에게 비밀번호 변경만을 요청하기 보다 비밀번호의 암호화 저장,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서버 보안 강화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유저들이 편리하면서 마음 편히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발전된 해커들의 실력에 맞는 업그레이드 된 대응을 해 주었으면 한다.

수십개의 사이트, 비밀번호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제게 팁을 알려주실분은 없으신지.....T^T
 

by rano | 2008/06/08 11:50 | 포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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